―증인은 당진제철소 실제 투자금액을 4조9천억원으로 진술했다. 孫根碩(손근석)보전관리인이 실사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투자됐다면 투자규모는 3조4천억원이다. 검찰수사결과도 3조5천억원이다. 증인이 진술한 액수와 상당한 차이가 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 틀린다. 리스재산이 1조원 정도 되는데 금융권에서는 리스준 것을 부채로 본다. 그러나 회사로 보면 실질적으로 회사재산이 아니다. 계산하는 방법이 틀려서 그렇다. 또 이자비용, 시운전비용 등 그 외 비용을 감안하지 않은 계산이다』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을 김명윤의원 집에서 6백억원을 사과박스에 넣어 제공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런 일 없다』 ―통상 돈을 줄 때 수표로 주는 일은 없지 않은가. 『그렇다』 ―6백억원을 사과박스에 넣으면 2백 상자이고 트럭으로 몇대 분량이다. 『기차 몇 대로 실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