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맹회의(NAM) 외무장관회의가 7일 인도 뉴델리에서 시작됐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74개국의 외무장관이 참석, 유엔의 구조개편과 핵무기감축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7일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각국 외무장관들은 유엔개혁문제에는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핵무기감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트리 쿤나디 NAM사무총장은 『각국 대표들은 유엔 안보리상임이사국의 수를 11개로 늘려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쿤나디사무총장은 또 『11개의 상임이사국중 NAM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에도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