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전남지사가 집계한 지난 2월중 토지거래면적은 6백30만8천여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8만2천여평에 비해 17.2% 늘어났으며 1월의 거래면적 5백11만2천여평에 비해서는 23.3% 증가했다. 토지공사측은 이에 대해 △대규모 개발사업착수 및 계획발표 △주민숙원사업의 단계적 시행 △물가상승에 따른 땅값상승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 지역은 북구 광산구와 서구의 개발사업주변지도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주 화순 담양 장성 등 광주주변지역도 개발기대심리로 장성군 진원 남면 및 화순읍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양만권에서는 △순천시 도농통합 △율촌공단 배후지개발 △광양컨테이너 건설 등이 호재로 작용, 거래건수가 늘고 땅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권은 하당지구 및 신회항건설지역을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으며 영암 삼호공단 대불공대 해남화원관광단지 주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과거처럼 땅값이 단기에 급등하거나 거래폭증 등의 현상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