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미국의 통신회사와 계약을 한 뒤 허위광고를 통해 선불식 국제전화카드인 「콜링카드」를 피라미드 판매해온 토타스코리아 대표 崔仁鐵(최인철·43)씨와 남양통신 대표 姜相遠(강상원·62)씨 등 3명에 대해 방문판매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남양통신 판매직 간부인 鄭東椿(정동춘·50)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토타스코리아 감사 金龍九(김용구·46)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국내에 무허가 통신사업체를 차려놓고 미국의 통신회사인 TIC사 AST사 등과 각각 계약을 한 뒤 이들 회사가 발행하는 6만원 18만원 짜리의 콜링카드를 29만7천원과 45만원에 판매, 모두 15억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현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