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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함부르크대회]그라프 부상회복 불투명

입력 | 1997-04-08 20:08:00


「10대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는 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와 「명예회복」을 선언한 슈테피 그라프(28·독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 무산될 전망이다. 그라프의 매니저인 한스 엥거트는 8일 『그라프가 무릎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아 제대로 훈련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는 29일 함부르크토너먼트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그라프를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힝기스와 랭킹 2위 그라프의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함부르크대회는 다소 맥빠진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