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다. 대전기독교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대전지회(지회장 이경원 혜성교회 담임목사)는 12일 오후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전 사랑의 달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적극 권장키로 한 후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 「굶주린 이웃에게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대덕대교∼둔산대교를 거쳐 공원(4.0㎞)으로 되돌아온다. 주최측은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금(참가비 학생 6천원, 일반 1만원)중 일부는 대전지역 보육시설 등에 보내고 나머지는 북한동포를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기아대책기구는 후원금으로 감자 밀가루 등을 구입한 뒤 중국무역상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후원금을 접수하는 창구와 은행계좌(충청은행 210―02―334634)를 개설해놓고 따뜻한 동포애를 기다리고 있다. 042―634―0836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