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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美국방, 駐日美軍에 행동조심 당부

입력 | 1997-04-09 12:20:00


윌리엄 코언 美국방장관은 8일 駐日美軍의 사소한 실수로 美軍이 일본에서 구축해 왔던 좋은 의도와 미국의 對外 이미지가 실추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방문중에 있는 코언 장관은 미군이 대거 주둔하고 있는 요코스카(橫須賀)해군기지와 요코다(橫田) 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병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행동은 어디에 있든간에 미국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전제한 뒤, 한가지 나쁜 행동이 미군 전체의 인상을 해칠 수 있다며 군사임무만이 아니라 미국의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 95년 9월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한 美병사의 日소녀 성추행 사건으로 일본인들의 반발을 산데 이어 요코스카 근무 미군 수병이 일본 여자를 다시 공격한 혐의로 지난주 조사를 받았다. 한편 코언 장관은 9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