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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마라도나,생방송중 졸도 병원行…고혈압 진단

입력 | 1997-04-10 11:56:00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 선수가 칠레에서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하던 도중 기절하는 바람에 병원으로 실려가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아르헨티나 신문들이 보도. 마라도나 선수는 지난 7일 밤 산티아고에서 미스 유니버스 출신의 사회자 세실리아 볼로코씨가 진행하는 프로에 출연해 탱고도 추고 여러 가지 질문에 대답하다가 방송국 안이 너무 덥다고 불평한 뒤 그만 기절해 버렸다는 것. 급히 독일병원으로 옮겨져 진찰을 받은 마라도나 선수는 고혈압 때문에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는 병원측의 진단을 받고 의식을 회복한 뒤 90분만에 병원을 나와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나서 8일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