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주요 군사강국이 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10년안에 1천기의 새로운 탄도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9일 발표된 美국방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국방부 보고서는 중국이 『위대한 국가건설을 위한 토대로 군사력 보다는 경제성장과 경제현대화를 계속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지역에서 재래군사력으로 어떠한 잠재적 敵과 교전하더라도 패배시킬 수 있고 또 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여하한 세계 전력상 위협도 저지할 수 있는 단계까지』 군사력을 증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이 최신 군사정보 및 정찰능력을 비롯, 탄도 및 크루즈 미사일 향상된 지휘통제망 무인 항공기 신속 배치군 그리고 이 지역의 美해군작전을 위한 관건인 제해권을 무시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능력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은 미사일 생산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아마 앞으로 10년안에 1천기에 달하는 많은 수의 새로운 미사일을 생산할 공업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이드 D.스펜스 美하원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은 국방부 평가는 중국이 미국을 강국이 되는데 대한 최대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분명히 인정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스펜서 위원장은 이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군사상 우위를 상쇄할 수 있는 군사력을 창출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말했다. 그는 만일 중국이 대규모 미사일부대를 창설한다면 이는 『아주 중요한 이 지역을 위해 수립된 어떠한 戰域미사일 방어능력도 압도하고 아울러 세력균형이라는 지역적 산술도 근본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트 깅리치 美하원 의장도 중국이 최상의 군사력을 보유하는 데는 장기간이 필요할 것이나 중국의 과거 행동과 이 지역에서의 다른 위험성 등을 감안할 때 강력한 美미사일 방위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최근 아시아지역을 순방한 깅리치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현 군사력을 『매우 노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깅리치 의장은 그러나 클린턴 美행정부가 지난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감지하고 대만근해에 美함정들을 이동시킨 사실은 강력한 美미사일방위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