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12차 비동맹 외무장관회의는 8일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최종문서를 채택한후 폐막됐다고 10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외무부는 "비동맹외무장관회의는 최종문서에서 `한반도 통일이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고 북한核문제가 당사국간의 대화와 협상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면서 "이는 우리측 입장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비동맹 외무장관회의는 또 유엔安保理 개편문제를 중점 논의, ▲안보리 개편은 주권평등 및 지역형평성, 안보리 활동의 투명성, 책임성 민주화등 제반요소를 감안해 결정해야 하며 ▲비동맹 및 개도국의 낮은 안보리 진출률을 시정하고 ▲주권평등및 지역형평성 원칙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을 11개국 이상 증설하자는 비동맹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은 처음으로 朴銖吉 駐유엔대사를 수석대표로한 대표단이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