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나진항과 강원 속초를 잇는 직항로가 빠르면 금년 상반기중 개설될 전망이라고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훈춘(琿春)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속초와 나진 사이의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카페리호의 직항개설에 대해 북한의 대외경제무역추진위와 한국의 통일원 및 해양수산부 그리고 중국측 사이에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빠르면 이달내에 3국이 참석하는 회담을 열어 직항로의 구체적인 개설일시및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중(駐中)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도 『이 항로가 개설되면 북한은 물론 연변 등 중국의 동북3성 지역으로 가는 화물이 속초항을 출발, 나진항에서 하역한 후 육로로 나진 선봉지역을 거쳐 곧바로 훈춘지역으로 운송된다』고 말했다. 〈북경〓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