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東鎭(김동진)국방부장관은 10일 『북한 식량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군은 이미 지난 가을 추수때 군량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 주재로 열린 안보당정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동계훈련을 강화하는 등 유류문제도 군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한편 權五琦(권오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 金正日(김정일)이 오는 7월 권력을 공식승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인민대표대회, 당대회 등 필요한 공식행사나 절차가 전혀 없고 식량난 등 경제난이 증대될 경우 올해안에 승계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정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