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천의 율촌공단 조성공사가 올해안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난 1월 여천 율촌공단을 당초계획의 절반규모인 4백3만평 규모로 축소 조정하고 유치대상에서 제철업종을 뺀 수정안을 제출함에 따라 공단지정을 위한 관계부처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95년 8백여만평 규모로 율촌2공단을 승인해 줄 것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공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공단지정을 미뤄왔다. 건교부는 환경부 등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중에 산업입지심의회에서 공단지정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