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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對南 「시국선언」발표…사회혼란 극력선동

입력 | 1997-04-10 19:55:00


北韓은 韓國내 지하당으로 날조·선전하고 있는 '民民戰'(舊 統革黨)을 내세워 '시국선언'이라는 것을 최근 발표, 한국사회의 혼란을 극력 선동하고 있다. 북한은 '시국선언'에서 한국민들에게 "문민독재에 사형선고를 내리고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최후 결전에 나설 때"라고 주장하면서 중단없는 투쟁과 '정권타도투쟁'의 확산을 부채질한 것으로 내외통신이 10일 북한 중앙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특히 한국의 '민중민주세력'들이 단결해 싸워나갈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민중민주운동의 총화살을 정권타도투쟁에 집중시키고 새로운 민주정권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은 또 노동계에 대해 노사분규의 확산과 노동법 '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여야 대화정치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할 것"을 주장,한국 사회의 교란을 겨냥한 對南 선동공세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