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내년도 고입전형에서 중학교 교과성적의 실질반영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1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98학년도 고입전형 지침에 따르면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거나 내신성적과 입학고사 성적을 합산하는 두가지 전형안 가운데 한가지를 학교장이 선택하도록 하고 내신성적중 교과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을 내신만으로 전형할 경우 7%(종전 55%), 내신과 입학성적을 합산할 경우 3.5%(종전 27.5%)로 낮춰 고교입시에서의 내신비중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내신성적 실질반영 비율을 하향조정한 것은 군지역 학생들이 인근 시지역 일반계 고교로 대거 유입될 경우시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는 등 내신반영에 따른 도농학생간 실질 학력차 인정문제가 생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