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11일 서울도시가스측이 사고현장의 도로상에 가스관의 위치를 표시해놓은 라인마크가 실제 가스관이 매설된 위치와 1.6m나 차이 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오차가 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시공업체인 쌍용건설에서 작성한 실측도면이 실제 가스관의 위치와 다르게 작성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쌍용건설과 하청업체인 두영토건의 현장책임자를 불러 도시가스관이 매설된 공사장에서 작업하면서 서울도시가스측에 안전관리직원의 입회를 요청하지 않은 점과 현장인부들에 대해 사전안전교육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신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