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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多核분산형」 개발…건교부 정비계획案 내달 확정

입력 | 1997-04-11 20:12:00


오는 2011년까지 수도권이 서울 중심의 단핵구조에서 4개축의 다핵 분산형으로 개편돼 경인(京仁)지역은 국제교류 중심지로, 파주―포천일대는 남북교류 및 경제협력거점으로 각각 개발된다. 또 이천―양평―가평 지역에는 저밀도의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안산―아산만축은 수도권의 산업지대로 육성된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등 도시철도 10개 노선이 신증설되고 외곽 전철망도 12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복선화되는 등 수도권의 교통체계가 도로중심에서 철도중심으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수도권정비계획안(97∼2011년)을 심의, 5월로 예정된 수도권정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넘겼다. 수도권의 교통체계는 도시철도와 외곽순환 전철망등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구축돼 △인천국제공항선(서울역∼인천공항 61.5㎞) △분당선 연장(수서∼선릉∼왕십리 12.2㎞) △여주선(성남∼광주∼이천∼여주 57㎞) △동남부 순환선(용인∼이천∼중앙선 연결 50㎞)등 4개노선이 신설된다. 또 수도권 외곽지역간을 연결하는 고속국도망 8개 노선 5백20.5㎞와 간선도로망 12개노선 4백78.5㎞가 단계적으로 건설돼 광역철도망과 연계된다. 건교부는 또 올해 수도권에서 지을 수 있는 공장(66평이상 대상) 면적을 1천3백95만평으로 정했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