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중인 「한국의 자존심」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네번째 등판 경기에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이 없어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동렬은 1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동안 11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 4사구 2개를 허용하고 삼진 2개를 뺏으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선동렬은 1대1 동점이던 9회초 1사 1,3루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와 선두 4번 이케야마를 삼진으로 잡은 뒤 5번 고바야카와에게 사구를 허용,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동렬은 연장 10회초에는 선두 7번 호세이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내야실책과 4구 등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했다. 선동렬은 11회초 야쿠르트타선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홍순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