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한보특위 위원인 李良熙(이양희)의원은 13일 金賢哲(김현철)씨와 鄭譜根(정보근)한보회장이 지난 95년 6.27지방선거 직전인 5월과 6월에 한차례씩 충남 당진에서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두사람간의 친분설을 제기했다. 이의원은 『특히 95년 5월에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부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밝히고 『문제의 식당 사진을 14일 정회장에 대한 청문회에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씨는 고소인 자격으로 대검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정회장을 만난 것은 고려대동문회와 95년 강남 일식집에서 학교선배와 동석한 자리 등 두 차례뿐이었다고 진술했었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