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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부추재배 비닐하우스서』…소득 배이상 늘어

입력 | 1997-04-14 08:21:00


「부추는 비닐하우스에서 키우세요」. 부추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면 소득이 배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농촌진흥원 소득구조개선연구실은 비닐하우스 재배가 많은 포항과 노지재배(露地栽培)를 주로 하는 경주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최근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시설재배 농민소득은 3백평당 5백24만8천원인데 비해 노지재배는 2백43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설재배 농가의 출하시기가 시장가격이 높은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인데 반해 노지재배는 4월에서 7월까지로 한정돼 있고 홍수출하로 가격이 폭락하기 때문. 또 6월이후 수확되는 부추는 섬유질이 많고 단단해서 품질이 떨어질뿐 아니라 장거리수송에 따른 품질손상이 심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전국의 부추재배면적은 5백96.4㏊로 경북도가 전체의 75.4%인 4백49.4㏊. 경북도내에서는 포항이 2백23.3㏊로 가장 많고 경주는 59㏊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