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의 젊은 나이로 중진 원로학자들을 제치고 올해 월봉(月峰)저작상을 수상한 저자의 역저. 10년간의 산고 끝에 나온 이 책은 국내외 한국전쟁 관련자료를 철저히 검증, 6.25의 발발과정과 그 기원을 총체적으로 재조명했다. 이 책은 남한의 정치적 불안이 북한의 급진주의를 유도했고 그로 인해 전쟁이 발발했다는 미국학자 브루스 커밍스의 수정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함으로써 한국전쟁 기원에 관한 진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와 국내상황을 균형있게 검토하면서도 한국전은 북한의 침략전쟁이라는 점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실장.정치학박사. (나남출판·1권 14,000, 2권 20,000원)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