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을 위한 남북한 및 미국의 3자 공동설명회 후속협의회가 16일 오전9시(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밤10시) 뉴욕에서 개최된다. 뉴욕 협의회에서 북한은 4자회담 참석 여부를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이 4자회담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첫 실무접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韓美(한미) 양국은 15일 오전 뉴욕에서 후속협의회와 관련, 공동대응책을 논의하고 북한이 협의회에서 4자 회담에 참석키로 통보해올 경우에 대비한 예비회담 및 본회담의 장소와 일시 등을 협의했다. 양국은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후속협의회를 전후해 유엔을 통한 대북(對北) 식량원조계획을 각각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날중 1천만달러 상당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은 협의회 직후 지원계획을 밝히기로 합의했다. 한미 사전협의회에는 3자협의회에 참석할 한국의 宋永植(송영식)외무부 제1차관보와 柳明桓(유명환)북미국장, 미국국무부의 찰스 카트만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과 마크 민튼 한국과장이 참석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