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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AST 인수…작년 세계9위 PC업체

입력 | 1997-04-15 20:00:00


삼성전자가 세계10대 PC업체인 미국의 AST를 완전인수한다. 삼성전자는 지난94년 AST의 지분 46%를 사들여 지분참여해왔으나 이회사의 경영악화가 심화하자 지난1월 잔여지분 인수 의사를 밝히고 최근 주당 5.40달러에 인수합의한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로써 AST는 삼성의 독립된 자회사가 되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은 자금지원을 하고 싶어도 미국의 반독점법에 묶여 힘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잔여주식 54%를 인수하는데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나 한달이면 작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金榮洙(김영수)대표체제로 AST사의 PC부문 경쟁력확보에 최대한 주력하는 한편 인터넷전용서버 휴대용정보단말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ST는 매출기준으로 지난94년 세계6위의 PC업체였으나 경영악화로 지난해 9위까지 떨어졌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