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언론사 인사개입 야당의원들은 『현철씨가 증인을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으로 밀었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라며 『현철씨가 자신과 가까운 증인을 YTN사장으로 앉히려 했던 것은 방송장악 시나리오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전장관은 『현철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YTN사장을 시키려 했는지 모르겠다』며 『내게 의사를 물어본 적도 없고 내가 어떤 모임에서 그런 얘기를 한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87년 통일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들어가 김영삼총재의 특별보좌역을 맡으면서 현철씨를 알게 됐다』며 『현철씨와 1년에 한두번은 만났지만 무슨 일을 같이 하거나 업무 얘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안도로건설 특혜의혹 김전장관은 『당진제철소 주변도로에 대한 설계를 마친 것은 내가 건설부장관이던 94년 9월초』라면서 『정태수씨를 만나 처음 돈을 받은 것은 9월20일이었으므로 돈을 받고 도로 건설에 특혜를 준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자민련 李良熙(이양희)의원이 『당진제철소 주변도로 건설을 위해 건설부예산을 조기배정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해마다 9월이면 각부처는 정기국회에 대비해 미집행 예산을 빨리 집행하라고 독려한다』고 답했다. 〈박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