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을 맡길 때 인수증을 받고 계십니까」. 세탁물을 맡길때 인수증을 받아놓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YWCA소비자위원회가 최근 대전거주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세탁물인수증 교부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수증을 받지못해 피해를 본 소비자가 36명이나 됐다. 이중 13명은 세탁물을 맡긴 사실조차 입증못해 피해보상은커녕 이의제기도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물인수증 교부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것은 소비자들이 「세탁의뢰시 세탁처리방법과 완성예정일 등이 기록된 인수증을 교환해야 한다」는 소비자피해보상규정 자체를 모르기 때문.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이 제도가 있는 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1백50명이 『모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