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오는 7월 10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최근 朴寬用사무총장과 姜仁燮정무수석간 고위접촉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나 앞으로 당내 및 정국상황 변화에 따라 하루이틀 정도 차이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여권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黨政은 또 현재 韓寶청문회가 계속되고 있고 `鄭泰守리스트'에 올라 있는 여야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의 조사로 정국상황이 매우 유동적인 점을 감안,4월중순께로 예정되었던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원회의 구성시기도 정국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이는 5월초순이후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최근 朴총장과 姜수석이 만나 후보확정시기 등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며 "그 결과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7월10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전당대회 날짜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그러나 당내 대권주자들의 반응과 향후 정국의 추이에 따라 하루이틀 앞당겨지거나 늦추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선관리위 구성시기과 관련, 그는 "한보청문회와 여야 정치인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되고 정국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5월초순이후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