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 한약상가인 경동시장에 「한의약 문화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동대문구 용두동 64의 2 현 건설자재시험소 부지 4백여평에 지상 5층(연건평 2천여평) 규모의 한의약 문화관 및 전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공사비 등 예산은 90억원으로 오는 2001년 문을 열 예정. 문화관에는 한약재를 쉽게 살 수 있는 도매시장과 한의학의 과거 현재를 보여주는 각종 문헌 및 약재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한의학 육성을 위해 세미나실과 신약개발연구실도 마련된다. 경동 한약상가는 대구 약령시에 이어 지난해 6월1일 약령시로 지정됐다.동대문구는 이를 기념해 매년 6월 첫 한주를 한약축제기간으로 정하고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