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컵축구 유치경쟁에 브라질이 가세했다. 브라질축구연맹(BSF)의 리카르도 테이세이라 회장은 지난 1950년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56년만에 월드컵축구를 재유치키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테이세이라 회장은 『94년 미국에 이어 98년 프랑스, 2002년 한국-일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이 2006년에는 남미대륙으로 옮겨 치러져야 한다』 며 『리우 데 자네이루가 200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서는 떨어졌지만 월드컵유치전에서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대회 개최지는 오는 2000년에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 독일과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는 지난 78년 대회를 유치했던 만큼 브라질이 2006년 대회유치를 강력히 원한다면 스스로 포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