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에번스와의 대화 「재즈 피아노계의 쇼팽」으로 불리는 빌 에번스의 작품을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가 연주했다. 티보데는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브람스 등의 해석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악곡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색채감과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티보데는 오는 7월 1일 내한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데카. ▼ 앙겔리카 키르히슐라거 데뷔음반 오스트리아의 메조 소프라노 키르히슐라거가 헬무트 도이치의 피아노 반주로 구스타프 말러와 그의 아내 알마 말러, 에리히 코른골트의 가곡을 노래했다. 소프라노를 연상시키는 투명한 음색, 허식을 배제한 해석이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앨범이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알마 말러의 가곡이 눈길을 끈다. 소니. ▼ 카라얀 대 푸르트벵글러 전설적 지휘명인이자 숙적이었던 카라얀과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로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나란히 싣고 있다. 양쪽 모두 54년 녹음으로 카라얀은 필하모니아 관현악단을, 푸르트벵글러는 빈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확연한 템포의 차이 뿐 아니라 카라얀이 다소 피치를 올려잡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EMI. ▼ 영국 민요집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카운터테너계를 장악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숄이 16세기에서 17세기 초반의 류트반주 민요들을 노래했다. 제목은 민요집이지만 「러셀부인의 파반」 등 존 다울랜드의 작품 11곡과 토머스 캠피언의 3곡이 들어있다.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