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 감독이 이끄는 현대가 창단 2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여자 실업탁구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현대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통령기 남녀시도대항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국내최강으로 군림해온 제일모직과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득연을 물리친 오른손 셰이크핸드형 이고은의 활약에 힘입어 4대3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또 남자일반부의 삼성생명은 게임스코어 3대3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건환이 대우증권 강옥성을 2대0으로 누르고 4대3으로 승리, 창단 보름만에 정상등극의 꿈을 이루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