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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5·18묘역 성역화사업 주옥균씨

입력 | 1997-04-18 08:06:00


『국내외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묘지공원을 꾸미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5.18묘역 성역화사업 실무사령탑을 맡은 광주시 朱玉均(주옥균·56)건설주택국장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묘지공원」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묘지가 주는 어둡고 무겁기만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후손 대대로 누구나 가깝게 찾아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의 명소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국장은 『묘지 등 참배공간과 상징조형물 등 체험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면서도 전체적인 경건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전통한식건축과 대리석마감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적 소명감으로 공사에 임해 준 대진종합건설 등 현장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조속한 국립묘지지정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