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 전역의 토양에서 독성이 강한 비소 크롬 납 등이 다량으로 나왔다. 경남대 환경연구소가 창원시에 낸 「창원시 지역환경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비소(As)의 경우 시 전역에서 토양환경보전법상 「대책기준」의 3∼5배인 1백50∼2백50PPM이나 검출됐으며 크롬(Cr)과 납(Pb) 등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는 창원시내 공단과 배후도시 농촌지역 등 32개 지점에서 모두 대책기준(농경지 15PPM, 공장지역 50PPM)을 초과했으며 죽동천에서 2백77PPM으로 가장 높았다. 크롬은 목동교와 팔용지하도 성주동 제동리 등 16개지점에서 대책기준(농경지 10PPM, 공장지역 30PPM)을 초과한 60∼97PPM이 나왔다. 납의 경우 삼동교와 금산리 등에서 「우려기준」(농경지 1백PPM, 공장지역 4백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대 閔丙允(민병윤·환경보호학)교수는 『창원시의 토양오염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정밀조사를 필요로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