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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재즈, 최근 18경기서 17승『고공비행』

입력 | 1997-04-18 17:11:00


칼 말론과 식스맨 크리스 모리스가 활약한 유타 재즈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최근 18경기서 17승하는 고공비행을 이어 갔다. 서부컨퍼런스 1위를 확정지은 유타는 18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쿼터부터 시종 리드하며 골든스테이트를 106-93으로 여유있게 제압했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지난 `77-`78 시즌이후 처음으로 골든스테이트와의 시즌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유타 승리의 주역은 칼 말론과 크리스 모리스. 특히 식스맨으로 나와 평균 10.5점 정도를 올리는 스몰포워드 모리스는 4쿼터에서만 내리 15득점, 팀 승리를 견인했고 말론도 26분동안 20득점하며 주전 포워드의 몫을 다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크리스 멀린이 19득점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유타의 파상공세에는 역부족이었다. 덴버에서는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홈팀 너기츠를 10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스코어는 108-104. 시애틀의 숀 켐프는 27득점에 12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고 게임메이커 게리 페이튼은 고비때마다 드라이브인과 중거리슛으로 24득점했다.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인 시애틀은 이로써 이날 새크라멘토를 꺾은 2위 LA레이커스와 반경기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고수, 56승25패로 태평양지구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덴버는 안토니오 맥다이스(29점)와 데일 엘리스(27점)가 손발을 맞추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지만 결과는 홈경기 12승29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작성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밖에 포틀랜드 트레일브레이저스는 밴쿠버 글리즐리스를 105-73으로 대파했고 LA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8-99로 꺾고 태평양지구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8일전적 시 애 틀 108-104덴 버 유 타 106-93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105-73 밴 쿠 버 LA레이커스108-99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