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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鐵 빠른시일내 기본계획 수정…당정회의

입력 | 1997-04-18 17:11:00


정부와 신한국당은 18일 고속철도역사 지하화와, 경주노선 조정 등 경부고속철도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여건변화를 보완하고 빠른시일내에 사업비 및 사업기간의 조정 등 기본계획을 수정키로 했다. 黨政은 특히 경부고속철도 시공구조물의 상당 부분이 재시공이나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결과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서울∼부산간 全구간을 완공키로 한 당초계획을 수정, 완공기간을 2∼3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黨政은 이날오후 汝矣島 신한국당사에서 金重緯(김중위)정책위의장과 李桓均(이환균)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의 재시공및 보강공사등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결코 국민부담이 돼서는 안되며 부실원인 등을 면밀히 분석, 비용부담 주체 등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로 했다. 黨政은 또 부실원인에 책임있는 업체등에 대해서는 법에 의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공사추진과정에서 부실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시공에 역점을 두고 공사감독 및 업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黨政은 이밖에 모든 건설공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시공·감리의 모든 과정에서 첨단건설기술과 공사관리기법등을 개발하고 시공 및 감리 관련제도도 보완할 방침이다. 한편 신한국당은 오는 21일 金정책위의장과 羅午淵(나오연)제2정조위원장, 당소속 국회건설교통위원들이 천안역사 신축공사현장을 답사하는 한편 고속철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공되고 있는 각종 공사의 부실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부실공사 실태조사반」을 구성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金정책위의장 羅제2정조위원장 白南治(백남치)국회건설교통위원장 趙鎭衡(조진형) 金榮馹(김영일) 李明博(이명박) 金武星(김무성) 崔旭澈(최욱철)의원등이, 정부측에서는 李건교장관, 金漢鍾(김한종)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