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사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득의만면(得意滿面)」에서 「망연자실(茫然自失)」까지 큰 파란을 겪었다. 지난해 4.11 총선이후 지금까지 김대통령이 여러 자리에서 남긴 어록을 정리해본다. ▼96년4월13일〓(4.11총선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는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승리의 선거다. 임기말까지 역사와 나라를 바로 세우고 개혁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는 노력을 끝까지 하겠다(신한국당 간부초청오찬). ▼8월19일〓돌출발언을 하거나 당의 목표를 저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신한국당 조직책임명장수여식). ▼97년1월7일〓(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해) 당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에게 전달하겠다(연두회견). ▼2월25일〓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결과이며 대통령인 저의 책임이다. …아들의 허물은 곧 아비의 허물이며 매사에 조심하고 바르게 처신하도록 가르치지 못한 것은 제 자신의 불찰이다(취임4주년 대국민담화). ▼3월〓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감마저 돌고 있다. 국정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각계에 발송한 서한). ▼3월13일〓우리당 대선후보 선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의 전체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신한국당 전국위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