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킹콩 센터」 패트릭 유잉이 스튜어디스 성희롱 사건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욕 포스트지는 최근 기사에서 닉스팀 전세기의 두 여승무원이 기내에서 유잉과 그의 동료 찰스 오클리로부터 성적 희롱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두 승무원은 2주전 사표를 제출하면서 유잉과 오클리가 여러 차례 자신의 몸을 건드리는가 하면 음담패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유잉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남녀와 직업상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비난을 받아 본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오른손 투수 더스틴 헤만손이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헤만손은 지난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0대6으로 뒤진 4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5회 첫 타석에서 세인 레이놀즈의 강속구를 노려 왼쪽 담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린 것. 이로써 헤만손은 메이저리그 사상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73번째 선수가 됐고 투수로서는 12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북중미지역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고 캐나다가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캐나다축구협회(CSA)는 18일 『지난달 16일 캐나다와의 경기에 출전한 미국의 데이비드 와그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으로 87년과 88년 18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예선에서 독일선수로 출전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8월 미국대표팀에 합류한 와그너의 자격이 부당하다고 밝혀질 경우 미국은 캐나다를 3대0으로 꺾어 얻은 승점 3점이 박탈된다. 미국대표팀의 스티브 샘슨감독은 『와그너가 청소년대회에서 독일대표팀의 일원으로 4경기를 치렀지만 이후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대표선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월드컵 예선에서 1승1무1패를 기록중이고 캐나다는 1무2패로 최하위에 처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