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과의 동침」★★★☆조셉 루벤 감독 줄리아 로버츠, 페트릭 버진 주연.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죽음을 가장해 결벽증과 의처증에 사로잡힌 남편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친 줄리아 로버츠. 곧 따뜻하고 풋풋한 분위기의 교수와 사랑에 빠지지만 끈질기게 추적해온 남편에게 들켜 버린다. 전반부의 깔끔하고 고독한 화면과 선율은 두려움에 빠진 여인의 심정을 전달해주고 있다. ▼ 「결혼 만들기」★★★☆ 프랭크 오즈감독. 골디 혼, 스티브 마틴 주연. 건축사 뉴턴 데이비스는 아름다운 집을 지은 뒤 고향의 소꿉 친구 베키에게 청혼하지만 거절당한다. 얼마후 데이비스는 카페에서 그웬이라는 여자를 만나 사귀게 된다. 그웬은 데이비스가 그려준 집을 찾아 나섰다가 데이비스의 고향으로 간다. 그웬은 얼결에 데이비스의 부인이라고 말한다. 데이비스는 사정을 알고 놀라지만 그웬에게 점점 기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