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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다시 돌아온 木花…화천군 국도따라 화단조성

입력 | 1997-04-19 08:37:00


오래전 우리 곁에서 사라졌던 목화(木花)가 노변의 꽃밭이 되어 다시 등장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 상서면사무소는 신대리 5번국도를 따라 3백㎡ 규모의 목화화단을 조성하고 최근 씨를 뿌렸다. 이 목화화단은 신풍초등학교 등 이 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목화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기 위해 꾸며진 것. 또 이곳은 군부대 면회객이나 행락객들이 인근 관광지인 봉오리 갈매기골로 찾아가는 길목에 자리잡아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화(棉花)로도 불리는 목화는 7,8월 짙은 분홍색으로 피어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꽃이 진 가을철에는 하얀 솜을 맺게 된다. 상서면 李鉉大(이현대·54)면장은 『어린이들이나 30대 이하 젊은층이 목화의 성장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목화의 정취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화단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