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높아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올 상반기 입사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 LG 대우 롯데 이랜드 등 주요 대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 유난히 치열한 취업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그룹은 1천20명 모집에 모두 1만3천56명이 지원, 지난해 상반기의 9.8대1보다 훨씬 높은 1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4일까지 원서를 받은 LG그룹의 경우는 1천2백명 모집에 1만2천명이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의 5.8대1보다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19일까지 원서를 받는 대우그룹은 18일까지 원서접수결과, 1만1천명이 지원, 앞으로 우편접수분까지 합할 경우 1천2백명 모집에 1만7천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8.5대1보다 훨씬 높은 14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롯데그룹은 3백명 모집에 5천5백명이몰려 지난해의 13.3대1보다 훨씬 높은 18.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1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랜드그룹도 지난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2백명 모집에 4천여명이 접수, 무려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