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전 결혼한 친구의 야외촬영과 식장에서 겪은 일이다. 야외촬영 때나 결혼식 때 소위 드레스숍이라는 웨딩드레스 대여점에서는 헬퍼라는 사람이 따라 나온다. 신부에게 드레스를 입혀 매무새를 잡아주고 이동할 때 더럽히지 않도록 드레스자락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친구의 경우 야외촬영이 끝나고 수고비로 3만원을 주었다. 그러자 헬퍼는 10만원은 주어야 한다며 화를 내는 것이었다. 기분이 언짢았지만 결혼식 때를 생각, 울며 겨자먹기로 아무 소리 못하고 10만원을 주었다. 드레스 헬퍼들의 수고비가 적당한 선에서 이루어졌으면 한다. 김지영(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