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와 인하대가 '97대학야구 봄철리그에서 4강에 선착했다. 건국대는 21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8일째 고려대와의 8강전에서 박만채가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완봉승을 거둔데 힘입어 6-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인하대는 영남대를 9-4로 이겨 역시 4강에 안착했다.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박만채의 역투를 발판으로 건국대는 3회 1사 1,3루에서 장교성의 중전안타로 첫 득점한 뒤 2사 2,3루에서 김무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단숨에 3-0으로 앞섰다. 건국대는 5회에 김신완의 솔로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고 6회말에도 장교성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18일째 전적(8강전) 인하대 610 000 002 - 9 영남대 000 000 211 - 4 △홈런=황우구(1회.2점)서재환(1회)이봉준(1회.3점,이상 인하)최정준(7회)조병찬(7회,이상 영남) 고려대 000 000 000 - 0 건국대 003 021 00X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