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첫 대회인 제6회 톰보이오픈(총상금 1억원)이 오는 24일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서 돌입한다. 대회 장소는 그린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태영CC(파72). 우승스코어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대회는 예년과 다르게 「신예」와 「선배」의 불꽃튀는 샷대결이 예상된다. 2개월간의 연수기간없이 곧바로 프로데뷔전에 출전하는 새내기들은 지난 11일 97시즌 제1차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한 강수연(경희대·사진) 등 6명. 지난해 5월 왼팔이 골절되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4개월만에 로즈여자오픈에 출전, 쟁쟁한 국내외 프로들을 제치고 아마추어로서 우승한 강수연은 박세리가 빠진 올시즌 국내무대를 뜨겁게 달굴 유망주. 한편 작년대회 챔피언 서아람과 김미현 박현순 심의영 정일미 등 96년 상금랭킹 10걸들은 지난 겨울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보완, 이들에게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