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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워싱턴 『16강 막차』…클리블랜드 제압

입력 | 1997-04-21 20:12:00


워싱턴 불리츠가 21일 막차에 합류함으로써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96∼97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대진일정이 확정됐다. 워싱턴은 이날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진출권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5대81로 이겨 44승38패로 동부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을 포함, 모두 4차 라운드에 걸쳐 장기레이스로 치러지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최대관심사는 역시 최강 시카고 불스의 2연패 달성여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69승13패를 기록, 2년연속 70승고지 달성의 꿈이 아깝게 무산된 시카고는 시즌막판 부진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강력한 우승후보.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약체 워싱턴과 맞붙게 돼있고 2회전에서 격돌하는 애틀랜타 호크스 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역대전적에서도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어 콘퍼런스 결승진출은 무난할 전망. 시카고와 마이애미 히트(61승21패)의 독주가 예상되는 동부콘퍼런스와 달리 서부콘퍼런스는 1위 유타 재즈(64승18패)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간의 혼전이 예상된다. 2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3위 휴스턴 로키츠가 모두 57승25패로 동률이고 4위 LA레이커스(56승26패)가 불과 한게임 뒤져 있을만큼 전력차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