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20일 한국이 미국에 黃長燁(황장엽)씨를 면담할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코언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 『최근 방한했을 때 한국 정부관리들로부터 이같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하야시 사다유키(林貞行) 외무차관은 21일 정례기자회견에서『황씨가 갖고 있는 정보에 관심이 있으며 한국으로부터의 정보제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야시차관은 황씨와 직접 접촉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국정부와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직접 면회가 가능하도록 외교교섭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동경·워싱턴〓권순활·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