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면 처녀막이 터진다고 그러던데 처녀막이 어떻게 생긴 거죠?(중3 K양) A. 처녀막은 질입구 바로 안쪽에 얇은 살점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막」이라는 이름 때문에 천막이나 커튼처럼 질 입구를 덮고 있을 거라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예요. 둥근 원처럼 생긴 거지요. 원주변이 두꺼울 수도 얇을 수도 있고 원이 하나일 수도 둘일 수도 있답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이 자그마한 살점을 순결과 결부시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과거엔 처녀막이 없는 여자들이 억울하게 처형을 당하기도 했죠. 첫날밤 남편과 성관계를 가질 때 흔적이 없는 여성은 다른 남성과 이미 성관계를 가져서 파열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거죠. 그러나 처녀막은 생긴 것이 다르듯이 단지 성관계를 통해서만 파열되지는 않아요. 태어날 때부터 처녀막이 없거나 유년 시절에 심한 운동을 해서 처녀막이 파열될 수도 있는 거죠. 성관계를 해도 처녀막이 파열되지 않는 여성들도 있고요. (서울YMCA청소년상담실 02―599―8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