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에 대한 19일자 독자의 편지를 읽고 글을 쓴 임종우씨에게 유감을 표하고자 한다. 우선 서태지의 60억원대 컴백설과 해외에서 호화생활 소문은 일부 매스컴의 잘못이었다는 얘기다. 나는 중1때부터 그런 기사를 접했기 때문에 태지보이스의 직접 인터뷰 기사가 아니면 거의 믿지 않는다. 팬의 입장에서 96년 2월부터 97년 현재까지 숱한 컴백설과 결혼설 외에 크고 작은 오보에 대해 일일이 대항하기도 힘들다. 항의를 해도 그런 기사를 내보낸 매스컴들이 허위였음을 인정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 보도를 믿고 태지오빠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까지 보도된 대로라면 오빠들은 열번 이상의 컴백, 여섯번의 결혼식, 세번의 장례식이 있어야 했다.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겐 그것조차 부러운(?)일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보도는 스타들에겐 장애가 되고 팬들에겐 혼란만 안겨줄 뿐이다. 사람들은 스타의 은퇴에 대해 일방적이다. 소문만 갖고도 컴백을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미 은퇴한 연예인에 대해서도 공인이길 강요한다. 개인의 입장에서 미국에 체류하는 것마저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 실정이다. 언젠가 태지오빠가 새로운 음악을 갖고 돌아오길 바란다. 비난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가 실지로 돌아왔을 때 비난해도 늦지않을 것이다. 장성민(서울 동작구 상도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