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귀국한 학생 등을 입학대상으로 한 사립 국제고등학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원 횡성에 설립된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교법인 민족사관학원에서 신청한 민족사관국제고등학교 설립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98년 3월1일 개교예정인 민족사관국제고등학교는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34 현재의 민족사관고등학교 내에 설립되며 남녀공학으로 정원은 18학급에 5백40명. 외국어와 면접, 내신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해외에서 귀국한 학생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가 우선 입학대상이다. 일반학생은 모집정원의 50% 이내에서 충원할 예정이다. 민족사관학원 관계자는 『외국의 명문사립학교 수준으로 육성, 외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대학에 곧바로 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교사들도 모두 외국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