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절반씩 반영하는 새로운 98년 특차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능성적만을 특차선발의 기준으로 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연세대 閔庚燦(민경찬)입학관리처장은 22일 『수능성적만으로 특차모집을 할 경우 입시경쟁 과열 때문에 학부모의 과외비 부담만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특차모집 역시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학생부성적을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처장은 그러나 『올해는 학생부 성적이 집계되는 시점이 너무 늦어 실제 입시업무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학생부를 특차모집때 반영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현재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 △수능성적으로 선발인원의 120%를 뽑은 뒤 학생부 성적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방안 등 3,4가지를 놓고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신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