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보청문회에서 여야특위위원들은 증인으로 나온 金賢哲(김현철)씨의 「대리인」 朴泰重(박태중)씨의 재산출처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그러나 박씨는 시종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요리조리 신문을 피해 갔다. 여야 의원들은 92년 대선 직후 박씨가 집중적으로 매입한 부동산의 구입자금이 92년 대선자금에서 쓰고 남은 돈이 아니냐고 추궁했으나 박씨는 『의부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이라고 줄곧 부인했다. 국민회의 金元吉(김원길)의원은 『대선 전 성남 분당 아파트만을 소유하고 있던 증인이 93년 서울 강남의 아사도건물 카사두손빌라 등을 매입하는데 40억원을 쏟아부었다』며 『그 돈이 어디서 났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박씨는 『아사도건물이나 빌라는 의부인 윤부환씨가 중병에 걸려 증여받은 것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박씨는 그러나 『세무서에 확인한 결과 증인은 의부로부터 받았다는 재산에 대해 상속세나 증여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는 김의원의 추궁에 『그렇다』고만 수긍했을 뿐 분명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신한국당 朴柱千(박주천)의원은 『의부가 부인과 증인한테만 재산을 증여하고 친자(親子)에게는 재산을 상속하지 않았다는 얘기냐』고 묻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씨는 자신에게 배당된 상속액수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박씨는 『현찰증여에 대한 세금문제가 있어 명확치 않다』 『모친이 유산을 가족통장 속에 여러차례 넣다 뺐다 해서 정확한 액수를 가늠풉맑낼佇틈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