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올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동렬은 22일 나고야에서 열린 97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일만에 1세이브를 추가했다. 선동렬은 2대1로 앞선 9회초 2사1루에서 나와 외인용병 루이스와 7구까지가는 실랑이를 벌이다 삼진으로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한 선동렬은 7경기에서 7.2이닝동안 1자책점만 허용, 방어율 1.17을 마크했다. 선동렬의 활약으로 주니치는 나고야 홈경기 5연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고 상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동렬은 또 지난시즌 참패를 당했던 요미우리를 상대로 올시즌 3경기에서 2.2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한 마무리로 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신전이후 6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선동렬은 이날 주니치가 0대1로 뒤지다 7회 동점, 8회 2대1로 역전에 성공하자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도쿄〓권순활기자〉